음식을 먹었다고 곧바로 우리 몸에 흡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방은 지방산으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되고 소화 흡수가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소화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위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자극을 받는 곳이 위장이다.
불편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체하거나 속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소화를 위한 제일 첫 번째는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다. 위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다. 내 머릿속이 복잡하면 위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두 번째로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는 것을 피한다. 음식을 꼭꼭 씹어먹지 않고 급하게 삼켜 넘기게 되면 그만큼 위에서 해야 할 일이 늘어나게 된다. 많이 먹는 것 또한 속을 불편하게 하므로 위장에는 좋지 않다.
세 번째로 입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위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햄버거나 튀긴 음식 같은 기름진 음식은 입에서는 맛있게 넘어가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을 불편하게 한다.
일본의 오키나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장수 지역이었으나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오면서 26위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실제로 인스턴트식품이 우리 몸을 해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기도 한다.
혀에 좋고 보기에 예쁜 음식이 결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지 않는다. 원래 재료의 본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바꾸려고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바꾸기는 더 어렵고 건강을 잃어갈수록 습관을 바꾸기가 더 어렵다. 일찍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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