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액 내에 포도당 농도(혈당)가 높게 유지되는 병이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로 당뇨병이라고 한다.
제1형 당뇨, 제2형 당뇨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제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고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만 인슐린 저항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의 역할은 혈당을 낮추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어 혈관 내에서 당분을 낮추게 된다. 인슐린 저항은 이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솟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면서 포도당이 수분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공복감이 들어 음식을 계속 먹게 되지만 살은 빠지게 된다.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혈당이 높아진 상태는 당뇨의 증상 중 하나로, 당뇨의 진짜 원인은 인슐린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를 고치기 위해 인슐린을 올리는 약을 먹거나, 아예 인슐린을 처방받는 것은 당뇨를 고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가 없다. 약은 순간적인 혈당을 낮추는 일만 하는 것이지 당뇨병을 치료하는 게 아니다.
당뇨병은 보통 오랜 식습관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을 고치면 당뇨병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식사 후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게되면 순간 혈당은 조절할 수 있지만, 당뇨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고, 약은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시 약의 강도를 높이거나 약의 수를 늘리게 되어 결국 신장과 간에 더 큰 무리가 가게 된다.
문제는 혈당을 낮추는 건데, 하루 세끼 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은 피해 식사를 한다는 게 사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처음 일주일은 실행할 수 있을지 몰라도 평생 동안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고, 스트레스는 받으면서 음식 조절은 또 안 하게 된다. 그래도 평생 약을 복용하며 내 장기를 손상시키면서 병을 키우는 것보다 가능한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주는 게 건강을 위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더 힘든 상황이 분명 오게 될 테니 말이다.
회식이나 모임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혹은 유혹을 견디지 못해 과식을 하였을 경우 적어도 30분 정도 산책만 해도 혈당은 금방 내려간다. 운동은 당뇨에만 좋은게 아니고 우리 건강에 좋은 점이 아주 많다. 운동을 귀찮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습관화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나는 임신성 당뇨로 밥을 먹기만 해도 혈당이 높게 올라갔었는데 식사를 끝낸지 15~30분 정도 지나서 천천히 30분 정도만 걸어도 혈당의 수치가 뚝 떨어져서 먹는 걸 참기 힘들 땐 운동을 하며 혈당을 조절한 적이 있었다.
반면 아버지는 10년이 넘도록 당뇨약을 복용하고 계신데 처음에는 메포민만 먹다가 지금은 먹는 약이 훨씬 더 많아졌다. 담배는 말할 것도 없고 식사 후에는 꼭 믹스커피를 마시고 하루에 한두 번 주전부리를 드시는데 당뇨병이 나아질 리 없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만 걷고 오시라고 해도 절대 나가시질 않는다. 아무래도 평생 약에 의존하며 사시려는 생각 같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고집 때문에 다른 사람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아 고치시기 더 힘들다.
당뇨는 초기에 본인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완화시킬 수 있는데 왜 불치병으로 오인하고 약에 의존하는지 너무 안타깝다.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장기를 손상시키고 결국 투석까지 하면서 더 큰 고통을 받고 합병증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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