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눈물층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 눈물 분비량이 줄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 발생한다.
눈물층에 대해서 좀 더 정확히 알 필요가 있는데 이는 안구건조증이 무조건 '눈물이 부족해서' 생긴다고 여겨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인공눈물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눈물층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 3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중 한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면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된다.
점액층은 제일 안쪽에 있는 막으로 결막의 술잔세포에서 분비되는 점액성분으로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게 한다.
수성층은 눈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각막과 결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감염을 막기 위한 면역반응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층은 제일 바깥쪽에 있는 매우 얇은 층으로 마이봄선에서 분비가 되며 수성층을 덮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눈물층의 역할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의 원인에 따라 처방되는 약이 달라야 증상을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완화 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예전에는 노화와 비타민 A의 부족으로 안구건조증이 많이 발생했다면 요즘엔 환경적인 영향으로 스마트폰의 사용과 건조하고 오염된 대기로 인해, 미용 목적의 렌즈 사용과 화장품 및 아이라인 문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눈이 쉽게 충혈되며 시야가 흐려지고 외부 환경에 의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점액층이 잘 생성이 되지 않아 눈물층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노화로 인한 안구건조증도 비타민A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점액층의 부족은 비타민 A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고, 수성층의 부족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지방층이 부족하면 오메가3가 효과적이다. 지방층을 만드는 성분이 마이봄선에서 나오는데 마이봄선에 이물질이 쌓이면 기름이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눈에 5~10분간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마이봄선의 막힌 길을 뚫어주어 도움이 된다. 사실 오메가3는 혈액순환개선과 심장질환에 좋은 성분으로만 익히 알려져 있지만 눈 건강에도 좋으니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지방층의 부족에 있다면 꼭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제다.
이밖에도 TV를 볼 때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거려주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수분 섭취에 신경써주고 겨울철 난방기 사용을 줄여 습도 관리를 해준다면 안질환 예방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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