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우리나라의 사망률 부동의 1위는 암이고,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뇌혈관 질환이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병이다. 

지난번 당뇨병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혈당이 높은 것은 당뇨병의 증상 중 한 가지 일뿐 근본적 원인은 아니었던 것처럼 고혈압 또한 혈압이 높은 것은 증상에 지나지 않는다. 

 

2020/03/05 - [건강] - 당뇨병의 원인과 초기 증상

당뇨병의 원인과 초기증상

 

그렇다면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일까?

예로 혈당이 높으면 피가 맑지 않고 끈적끈적하여 혈관 내 피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혈류의 저항이 강해진다. 그래서 혈액이 이동하는데 더 큰 압력이 필요로 하면서 고혈압이 되는 것이다. 

비만도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몸의 혈관은 전체 길이가 12만 km에 달하는데 살이 찌면 더 긴 혈관을 필요로 한다. 더 길어진 혈관에 혈액을 이동시키려면 심장에서 더 높은 압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구석구석 혈액을 이동시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혈관도 근육이 있어서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되는데 운동을 소홀히 하면 탄력을 잃게 되어 혈관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심장이 더 열심히 뛰어야 해서 혈압이 오르게 되기도 하며,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정상 혈압의 범주로 알고 있는 80~120mmHg이 모든 연령에게 적용되는 절대 수치는 아니다. 나이가 들면 이보다는 더 높은 수치가 정상이다.

 

우리가 흔히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여기는 동맥경화는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혈관을 좁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동맥경화가 생겨서 고혈압이 되는 것이다. 혈관이 좁아져서 더 큰 압력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나 트랜스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된다. 동맥경화로 인해 부서져 나온 혈전이 심장에서 막히면 심장마비가 되고 뇌에서 막히면 뇌졸중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망률 2,3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에 애써야 한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것 중에 또 한 가지는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동으로 노화로 인한 동맥경화를 늦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면 된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먹는 음식을 신경 쓰면 된다. 짜게 먹는 습관이 꼭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것도 아니며 저염식 식단은 되려 건강에 좋지 않다.   

 

바나나, 아보카도, 감자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내려준다.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는데 이는 심장도 근육에 의해 움직이는데 다른 근육에 비해 더 많은 마그네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시금치, 아보카도,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단, 당연하게도 뭐든지 과하거나 부족한 것은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꾸준히 먹되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