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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햇빛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엽록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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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에너지를 햇빛에서 얻는다.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자외선이 피부 기저층의 콜레스테롤을 자극하여 비타민D가 생성된다. 비타민D는 소장과 부신에서 칼슘과 인과 같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어 뼈가 튼튼해지고 해마의 신경 세포를 활성화하여 뇌 기능을 향상한다.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햇빛 에너지를 통해 몸에서 생기가 돌고 우울증이 완화되며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손, 발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바르고 바깥 활동을 하게 되면 비타민D의 합성을 방해하게 된다.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10분 정도를 햇볕에 노출시켜 주고, 봄과 가을에는 20분 이상, 겨울에는 30분 이상 햇빛을 쬐어야 최소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햇빛을 직접 쬐는 방법 이외에는 햇빛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햇빛을 통해 영양분을 만들고 살아가는 식물들을 섭취하는 것이다. 

 

오직 식물만이 광합성 작용을 하게 되는데, 광합성이란 식물의 잎 속에 들어있는 엽록소가 햇빛으로부터 흡수한 에너지를 이용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도당으로 만들고 신선한 산소를 내뿜는 것을 말한다. 엽록소만이 빛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인데, 엽록소를 만들어내는 색이 녹색으로 식물이 녹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엽록소는 혈액의 주성분인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매우 비슷하다. 엽록소의 주 작용 중에 하나는 우리 몸에 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엽록소에 있는 마그네슘이 소장에서 철분으로 바뀌면서 혈액 속의 혈구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엽록소가 많이 들어있는 해조류나 새싹보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빈혈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엽록소의 주 성분은 마그네슘인데, 마그네슘은 심장 기능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또한 만성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해조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엽록소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막는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으로 얻어진 질병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엽록소가 풍부한 해조류 중에서도 구입이나 섭취가 용이한 식품으로 김을 꼽을 수 있는데, 김은 영양이 매우 높은 식품 중에 하나다. 김에는 양배추의 16배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있어 대장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개선한다. 김에 들어있는 타우린이나 칼륨, 마그네슘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비타민B는 신경과 뇌의 작용을 향상하기도 한다. 또한 레몬 보다도 비타민C가 풍부하다. 

 

흔히 우리는 김을 구워서 먹는데 굽는 과정을 통해 비타민 등의 유효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김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초간장과의 궁합이 좋아 같이 먹으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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